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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한성 노트북 쿨러 자가수리기 (U54F BossMonster LV.52)

동생이 쓰던 노트북 한성컴퓨터 U54F BossMonster LV.52.

2년여가량 잘 사용했는데, 쿨러에서 계속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서 한번 하판을 뜯어보게 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쿨러에 전선 피복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분해해서 확인해봤더니 그럴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 증상이 저RPM에서는 소리가 나지않다가, RPM이 올라가면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봤을 때, 수평상태에서 회전해야하는 쿨러가 고 RPM에서 축이 흔들리면서 바깥쪽 실드에 날개가 부딛히면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쯤되면 센터가서 쿨러를 교체해야하는데, 일단 용산까지 가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고 또 AS에 대한 악평을 익히 들어왔던지라 급하지 않다면 부품을 따로 사서 자가수리하는게 나을 것 같아 물어보니, 어차피 서브 노트북이라 괜찮다고 하여 부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없는게 없다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쿨러 모델명(ab7905hx-de3)으로 검색해보니 역시나 쿨러를 따로 판매하고 있었고, 동일한 제조사의 같은 제품이 대충 8~10불 사이였다. 적당히 피드백과 사진후기가 많은 판매자의 상품으로 주문했고 16일 걸려서 도착했다.


오른쪽이 새로 구입한 쿨러. 기존 것보다 에어가이드와 전원선이 더 길다. 장착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교체과정은 심플하다. 사진에 붉은 동그라미 친 부분의 나사 세군데를 풀고, 쿨러 전원핀을 뽑은 뒤 새 쿨러로 교체하면 끝. 교체 후 당연히 해당 증상이 사라졌다. 혹시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는 이가 있을까해 수리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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