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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ing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이 오래쓰면 헐렁거리는 이유 및 대처법.

닌텐도 스위치의 상징인 본체에 탈착이 가능한 조이콘. 태블릿 같은 생김새의 본체 좌우로 레일이 붙어있어 좌우에 조이콘을 꽂아주면 '착'하는 경쾌한 효과음과 함께 거치형 게임콘솔에서 손쉽게 휴대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콘솔에 어울리는 기능인데, 발매된지 좀 시간이 지나다보니 점차 본체와 조이콘의 결합이 헐렁해지거나 고정이 잘 안되는 이슈가 간간히 나오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해 적어봤다.

조이콘이 본체에 탈착되는 구조

먼저 결합구조부터 살펴보자면, 조이콘은 스위치 본체 레일을 따라 장착이되며 플라스틱 재질의 걸쇠로 고정된다. 이 걸쇠는 조이콘 후면의 검정 버튼을 누름으로 걸쇠가 풀리게 되고 조이콘 탈착이 가능하게되는 구조다. (아래 GIF 이미지 참고) 

 
(이미지 출처 : 닌텐도 스위치 공식 홈페이지, ifixit 스위치 분해기)

원인은 본체 레일과 걸쇠의 재질차이

스위치 본체 레일은 금속제이나 조이콘쪽 레일 및 걸쇠는 좀 더 무른 플라스틱이다. 그러다보니 재질상의 문제로 더 무른 조이콘 쪽 레일에 마모가 발생하거나 걸쇠가 낙하 등의 충격으로 깨지게 결합이 헐렁해지거나 잘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왜 양쪽 레일이나 걸쇠를 금속제로 하지 않았을까?

조이콘 쪽에 본체보다 무른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본체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조이콘은 소모품으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지만, 본체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양쪽 다 금속 재질을 사용한 경우 역으로 본체 쪽 레일이 마모되거나 충격으로 손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조이콘을 좀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당연히 떨어트리거나 충격을 주지 않게 주의하고 탈착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듯하다. 어떤 콘솔이든 결국 컨트롤러는 소모품이다. 아예 독모드로 할때는 프로콘 등 별도의 컨트롤러를 써서 탈착횟수를 줄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듯하다.

이미 조이콘이 헐렁해진 경우본체쪽 레일 끄트머리에 테이프 등을 붙여 마찰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유저들이 많다. 지금은 없지만 혹 나중에라도 서드파티서 교체용 레일이나 걸쇠 부품을 판매하다면 별도구매로 교환하는 방식도 가능할 듯 하다.

 
(이미지 출처 : 716_Gaming님의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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