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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ing

스틸인터렉티브 엣지 컨트롤러(무선) 개봉 및 사용기 (닌텐도 스위치 호환)



이번 달(10월) 초, 스틸인터렉티브에서 닌텐도 스위치용 호환 무선패드인 스위치 엣지 컨트롤러를 발매했다.


사실 기존 정품 프로콘은 퀄리티가 좋다지만, 가격이 7만원 후반대로 타 콘솔 컨트롤러에 비교해도 다소 가격이 부담스러운 편이다. 그렇다고 HORI 등에서 발매한 여타 서드파티 컨트롤러들은 좀더 저렴한 편이나 자이로센서 등이 빠져있어서 완전히 조이콘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던 중 약 4만원 초반대로 NFC를 제외한 모든 기능이 포함된 패드가 나온다길래 가성비에 혹해 기대를 품고 예판을 신청했었다.


발매한지 2~3주 쯤 되었는데, 사용기나 리뷰가 전무하길래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개봉 및 사용기를 적어본다.


1. 박스 및 구성품

- 패키징은 제법 닌텐도 스위치스러운 디자인.

- 구성품은 컨트롤러 본체 및 Micro 5pin 케이블, 설명서의 심플한 구성이다.



2. 외형

- 사진은 그럭저럭 괜찮아보이는데 솔직히 프로콘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 무게는 PS4의 듀얼쇼크4와 비슷.

- 그립감은 나쁘지 않은 편. 프로콘과 꽤 닮았다.



3. 버튼감

- 십자키 부분은 프로콘과 마찬가지로 제법 뻑뻑한 편.

- ABXY의 버튼감은 가볍고, 반발력도 적절했다.

- 아날로그 스틱의 경우 엑스박스 원 패드와 비슷한듯 하면서도 뭔가 텅빈 느낌.

- L/R 버튼이 살짝 깊이감이 있다. 기존 조이콘이나 프로콘은 바로 똑딱하고 눌린다면 요건 눌리는 느낌이 든달까. 

- ZL/ZR 트리거는 기존 조이콘/프로콘의 디지털 방식이 아니라 용수철을 이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이다. 나름 기존 프로콘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적용한 듯한데, 문제는 요 트리거 압력이 기존 엑스박스 360패드, 엑스박스 원 패드, 듀얼쇼크4에 비해 꽤 강한 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거슬릴 수 있는 부분.


4. 기능

- 홈버튼과 Y를 동시에 누르면 페어링 모드에 진입한다. 아무래도 정식 라이센스 제품이 아니다보니 처음에는 좀 시간이 걸렸다.

- 자이로 및 모션센싱 기능 역시나 잘 작동.

- 진동기능의 경우 HD진동이 아니라, 강약 구분없이 진동이 일정한 편. 차후 이 기능을 활용한 게임이 나온다면 사용이 곤란할 수도 있겠다.

- 특화기능인 터보기능(누르고 있기만 해도 연타로 입력)은 터보버튼을 누른 상태로 원하는 키를 누르면 적용된다. 다만 터보적용시 LED나 진동으로 사용자가 알수 있게 해줘야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어 적용된건지 아닌지는 실제 확인해봐야한다는 점이 단점.


5. 사용 후기 및 장단점

"일단 가격만큼은 하는데, 남에게 추천하기는 미묘한 제품"


사실 스플래툰2 때문에 구입한 제품인데, 실제 사용해보니 트리거 버튼 때문에 영 쓰기 불편했다.
다만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나 '마리오 카트8 디럭스'의 경우엔 별 문제없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게임을 좀 타는 것 같다. 개인적인 결론은 딱 가격만큼만하는 제품이라는 것.


장점

- 가성비. 4만원 초반대로 일단 프로콘 대체가 가능.

- 얼마나 자주 쓸지는 모르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은 터보기능.


단점

- ZL/ZR 트리거가 디지털이 아닌데다가, 압력이 강한 편이라 스플래툰2 같이 트리거 버튼을 빠르게 연타할 필요가 있는 게임에선 다소 불편할 수 있다.

- 또한 L/R 버튼도 살짝 깊이감이 있어 거슬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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