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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MS 무선 데스크톱 800 번들 마우스 휠 겉도는 문제 해결방법.

주변기기 및 하드웨어 명가(...)라고도 불려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전에 그 명성만 믿고 구입한 보급형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가 바로 '무선 데스크톱 800'이다.

기대한만큼 무난하면서 배터리도 오래가고 내구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얼마 안가 요놈의 마우스 휠이 겉돌기 시작. 마침 타이밍 좋게도 용산에 들를 일이 있어 '묻지마 교환'으로 유명한 ms의 하드웨어 A/S를 경험하곤 감탄했으나...

그 기쁨은 채 일주일을 가지 못하고 또 휠이 혼자 겉돌기 시작했다. 마우스만 고장났으니 마우스만 교환되면 좋았을텐데 둘이 한 세트인 번들이라 정책상 둘 다 들고가서 새 제품으로 교환받아야하는 번거로움덕에, 결국 언젠가 들를 일 있으면 교환받자고 생각만하고 마우스는 서랍 속으로 키보드만 사용했더랬다. 그렇게 보증기간도 지나가고 주말을 맞이해 간만에 서랍속 정리를 하다 유물처럼 발굴해낸 김에 어디 한번 고쳐볼까 마우스를 뜯어본 것이 이번 포스팅의 계기.


거두절미하고 휠이 겉돌던 원인은,
'휠 축부분과 고무로 된 휠버튼 부분에 윤활유(구리스)가 스며들어서'이다.

휠이 잘 돌라고 받침부분과 기어부분에 윤활유를 도포한 모양인데, 사용하다보면 이게 고무재질의 휠 버튼에 스며들고 결과 버튼과 축이 따로 돌게 되는 것.

1. 일단 분해를 해야한다. 마우스 바닥쪽 패드를 떼어낸 뒤 나사를 풀면 비교적 간단하게 분해가 가능.
2. 휠 버튼과 축을 분리하고 적당히 윤활유를 닦아준 다음 순간접착제 등으로 고정하고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하면 끝.


P.S.
뭔가 설계미스 같다. 애초에 휠이 축에 고정되게 홈등을 깊게 파뒀으면 겉돌지 않았을텐데...
나온 지 꽤 지난 제품이니 아마 후속 제품에선 개선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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