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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HP Spectre x2 초기설정 및 TIP 정리



얼마 전 HP Spectre x2의 core m5 사양을 제조사 리퍼비시로 구입했다. 제조사 리퍼라 무지박스에 달랑 기기 및 어댑터만 들어있어서 개봉기 적기도 애매해 개봉기를 겸해 팁 정리글을 적어본다. 리뷰는 급할 것도 없으니 천천히 좀 사용해 본 뒤 작성해볼 생각.


작년 아마존에서 $299.99로 풀린 core m3 사양을 구입한 사람이 꽤 있어서 초기설정 등의 팁글들이 좀 있을줄 알았는데 리뷰만 간간히 보였다. '뭐, 무난한 기기라 그런가'했다가 방전으로 전원이 안들어오는 등의 시행착오를 거친 김에 초기설정 관련 팁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와콤 AES 방식 펜을 지원하지만 사용예정이 없어서 펜 관련 팁은 없다.



1. Startup Menu 진입

여타 HP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처음 사용하다 보니 헤멘 부분. 아래 방법 중 편한 쪽으로 이용하면 된다.


- 꺼진 상태에서 'Volume UP + Power'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 혹은 부팅시 ESC를 연타. SSD를 탑재해 부팅이 빠르므로 연타를 해줘야한다.




2. 윈도우10 클린설치

여타 윈도우 태블릿이나 랩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정리해본다.


(1) 윈도우10을 설치할 5GB 이상의 USB 메모리와 USB 타입C OTG 젠더를 준비한다.

- Spectre x2에는 USB-C 슬롯만 있어 젠더가 필수. 번들로 들어있지만 제조사 리퍼 등에는 빠져있을 수 있다.
- 기존 USB-B OTG 젠더에 Type-C 젠더 연결로는 인식이 안된다.


(2) Windows Media Creation Tool로 설치용 USB를 만든다.

- 공식페이지에서 툴을 다운로드 (https://www.microsoft.com/en-us/software-download/windows10)

- 64bit K버전으로 선택.


(3) Startup Menu를 띄우고 바이오스 진입을 위해 F10을 눌러 바이오스 진입.

- (선택사항) 바이오스 설정이 좀 꼬여있을 수도 있으니 'Exit - Load Setup Defaults'로 기본값을 불러온다.

- System Configuration > Boot Option에서 Legacy SupportSecure BootDisable로 설정하면 UEFI로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다.

- 'EXIT - Exit Saving Changes'를 누르고 재부팅하면 윈도우 설치 메뉴가 등장.


(4) 윈도우10 설치 및 마무리

- 파티션 설정할 때 기존 파티션들을 다 지워버리고, 윈도우10을 설치 진행.
- 설치가 끝나면 BIOS에 재진입해 Secure Boot 항목을 다시 Enable로 변경.





3. '빠른 시작' 옵션을 꺼 대기모드 방전 방지

클린설치까지 끝내고 다음 날 사용하려니 방전으로 전원이 안들어와 하루 만에 기기가 사망했나 간 떨리게 만든 주범이다. 버그 비슷한 것인지 전원옵션에서 '빠른 시작'이 권장값으로 켜져있는데, 이 옵션이 켜져있으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상당히 전원을 소모해 다음날 부팅이 안될 수 있으니 꺼두도록 하자.


(1) 전원 옵션 진입: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전원옵션' 진입

- 제어판은 키보드의 윈도우키 누르고 제어판이라고 쳐도 바로 검색으로 뜬다.

- 혹은 'Win+R'로 실행창 띄우고 'Control'을 입력해서 진입.


(2) 좌측 메뉴 중 '덮개를 닫으면 수행되는 작업 선택' 클릭

(3) 제목 아래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 선택

(4) 아래 종료 설정에서 '빠른 시작 켜기(권장)'을 끄면 된다.




4. 최신 바이오스 및 드라이버 다운로드

HP 공식 지원페이지(https://support.hp.com/kr-ko/drivers)에서 해당하는 모델명으로 검색 후 다운받으면 된다.


- 타사와 달리 최신 드라이버만 노출되니 순서대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부팅모드가 UEFI가 아닌 legacy로 설정되어 있다면 윈도우 상에서 진행되지 않는다.*


*만약 legacy라면 해당 설치파일에서 복구용 usb를 만들어 리커버리모드에서 업데이트를 시켜야한다. 굳이 legacy를 고집하는게 아니라면 보안성이나 부팅속도 등 장점이 많은 UEFI로 윈도우10을 재설치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



5. 기타 하드웨어 관련


(1) 전용 전원어댑터로만 충전이 가능

황당하게도 전용어댑터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HP에선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나. 호환되는 용량의 타사 어댑터나 보조배터리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만 충전된다. 이럴거면 USB-C는 왜 채택한걸까나. 5V 2A를 지원해 일단 USB-C를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충전가능.


- 어댑터 스펙은 5V 2A, 12V 3A, 15V 3A.


(2) 전용터치 드라이버 부재

터치패드가 넓은 편이라 조작이 편리한 편인데, 전용 터치드라이버가 따로 없어 윈도우10 기본 터치설정을 써야한다. 모서리 슬라이드로 스크롤이 안되는 것이 아쉽다.


- 두 손가락 : 스크롤링 (방향설정이 가능하다. win 키 누르고 '터치패드'라고 검색하면 편하게 바로 진입가능)

- 세 손가락 스와이프 : 창 전환

- 네 손가락 스와이프 : 가상 데스크톱 전환


(3) 키보드 펑션키 조합 윈도우 단축키 사용할 때는 fn 안눌러도 적용됨

키보드에 핫키에 펑션키가 같이 할당되어 있어 기존 F1~12를 누르려면 fn키를 눌러야한다. 하지만 윈도우 단축키(예: Alt+F4) 사용시  fn키 없이 그냥 바로 눌러도 단축키로 작동한다.


(4) 전원 입력 중 키보드에서 약하게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들 때

접지가 제대로 안된 것. 키보드 상판이 메탈재질이라 그렇다. 3구 전원선을 접지가 되는 녀석으로 바꾸거나, 궁여지책이지만 구입할 때 딸려온 US코드에 220v 변환젠더를 달아쓸 때 콘센트 쪽에 튀어나온 구리접지에 닿게하면 한결 나아진다.



6. 보호필름


국내에 판매되는 보호필름은 은근히 적다. '힐링쉴드', '리포비아' 정도가 검색 시 상단으로 노출되는 브랜드. 전/후면 필름을 판매하는데 전면필름은 전자가 3만원대, 후자는 2만원대. 기능에 비해 가격이 과하다고 생각해서 '카라스'라는 브랜드의 만원이하 제품을 구입했다. 지문은 잘 묻는데 어차피 고가의 필름을 사도 크게 차이가 없는 부분이고, 재단 및 커팅이 제대로 잘 되어있어 대체로 만족. 필름 및 마이크는 그 부분만 구멍을 내놓는 방식이 아니라 모서리부터 안쪽으로 잘려있는 방식.


원래 전신 보호필름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어지간하면 안붙이려고 했는데, 후면 상단에 넓게 유리가 덮혀있고 HP메탈로고가 스크래치에 취약해보여 결국 동사의 노트북용 재단필름을 구입해 직접 재단해 붙였다. 가격도 전면과 비슷하다. 재단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기성품을 구입하도록 하자.


제단시 주의해야할 점

- 제단용 필름은 상하좌우로 1mm 여유공간이 있다. 필름 후면에 절삭선 그릴 때 유의할 것.
- 유리부분과 메탈본체 부분을 따로 제단하는 편이 좋다.
- 후면 상단의 유리부분의 카메라. 좌우로 눈에 잘 안띄는 녀석들이 좌우에 하나씩 있다. 아래 사진 참고.


요런 보호필름은 흔히 붙이는 PET 재질의 전면보호필름과는 달리 기포가 생기면 잘 가라앉지 않으므로 정확하게 위치를 잡은 후 모서리부터 카드로 살살 밀어가며 붙여야한다. 기포가 생기면 다시 살짝떼서 재시도. 줄처럼 접착제 자국이 남을텐데 하루쯤 지나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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