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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마모루

미래의 미라이(未来のミライ, 2018) - 이유 있는 혹평 조조로 미래의 미라이를 보고오다 일본에서 작년 여름에 개봉한 작품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대표작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섬머워즈 등이 있다)의 장편 애니메이션 신작이라 관심이 있어 평을 좀 챙겨봤었는데, 대체로 주인공인 '쿤짱'의 목소리가 또래에 비해 어른스러워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점과 기복없는 평이한 줄거리로 혹평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름 규모가 큰 근처 극장에서도 하루 3회 밖에 상영하지 않고 그마저도 조조 때만 자막, 나머지 2회는 더빙이었다. 아무래도 위 비판을 반영해 상영회수도 줄이고 더빙 쪽에 더 비중을 두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더빙보다는 원어판을 선호하는 편이라 모처럼 쉬는 날임에도 출근하는 기분으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유 있는 혹평 호소다 감독의 전작.. 더보기
'정글 북' (2016) 감상평 및 관람기 (약한 스포일러 포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간만에 실사영화로 찾아온 디즈니의 '정글 북'(2016)을 보고 왔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때마침 정글을 배경으로 '정글 북'과 '레전드 오브 타잔' 두 영화가 상영 중입니다. 보통 이렇게 배경이 유사하면 서로 피하기 마련인데, 한국의 경우 정글 북이 북미보다 2개월 정도 늦은 6월 9일에 개봉해 이렇게 상영이 겹치게 되었네요. 어쨌든 비슷한 배경의 영화가 상영 중이라면 무엇을 볼까 고민되기 마련.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디즈니에 대한 신뢰감 덕에 정글 북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워낙 원작부터 유명한 작품이기에 극장에 가기 전 사전정보 등을 전혀 보지 않아서, 영화가 시작하고나서야 실사영화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감상평 쓰면서 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