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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미래의 미라이(未来のミライ, 2018) - 이유 있는 혹평 조조로 미래의 미라이를 보고오다 일본에서 작년 여름에 개봉한 작품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대표작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섬머워즈 등이 있다)의 장편 애니메이션 신작이라 관심이 있어 평을 좀 챙겨봤었는데, 대체로 주인공인 '쿤짱'의 목소리가 또래에 비해 어른스러워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점과 기복없는 평이한 줄거리로 혹평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나름 규모가 큰 근처 극장에서도 하루 3회 밖에 상영하지 않고 그마저도 조조 때만 자막, 나머지 2회는 더빙이었다. 아무래도 위 비판을 반영해 상영회수도 줄이고 더빙 쪽에 더 비중을 두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더빙보다는 원어판을 선호하는 편이라 모처럼 쉬는 날임에도 출근하는 기분으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유 있는 혹평 호소다 감독의 전작.. 더보기
킹스맨 골든 서클 관람기 - 괜찮은 팝콘무비 스포일러가 싫은 분들을 위한 요약 - 한단계 진보한 액션씬- 전작보다 카리스마나 위협도가 낮은 적- 엘튼 존!- 로튼의 가혹한 평과와 달리 괜찮은 팝콘무비- 쿠키영상 없음- 굳이 3D나 IMAX로 볼 필요없음- 이번 작에도 다소 비위가 상할 수 있는 장면 존재 이하 약 스포일러 감상기. (이하 스포일러 주의) 국내 개봉에 앞서 먼저 개봉한 해외에서의 평들이 심상치 않은지라 걸러야하나 조금 고민이 되었지만, 최근 나의 영화취향이 썩토와는 잘 맞지 않는 것도 있고 어차피 팝콘무비라 큰 기대를 품지 않은채 극장으로 향했다. 걱정과는 달리 너무나 잘 뽑힌(...) 전작과 비교만 하지않으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팝콘무비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영화였다. 그럼에도 사람인지라 전작과 비교를 안할 수 없는데,.. 더보기
'정글 북' (2016) 감상평 및 관람기 (약한 스포일러 포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간만에 실사영화로 찾아온 디즈니의 '정글 북'(2016)을 보고 왔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때마침 정글을 배경으로 '정글 북'과 '레전드 오브 타잔' 두 영화가 상영 중입니다. 보통 이렇게 배경이 유사하면 서로 피하기 마련인데, 한국의 경우 정글 북이 북미보다 2개월 정도 늦은 6월 9일에 개봉해 이렇게 상영이 겹치게 되었네요. 어쨌든 비슷한 배경의 영화가 상영 중이라면 무엇을 볼까 고민되기 마련. 살짝 고민이 되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디즈니에 대한 신뢰감 덕에 정글 북을 보기로 결심했습니다.워낙 원작부터 유명한 작품이기에 극장에 가기 전 사전정보 등을 전혀 보지 않아서, 영화가 시작하고나서야 실사영화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감상평 쓰면서 스.. 더보기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전작을 그대로 계승한 '인디펜던스데이: 리써전스' 감상평 (스포일러 없음) 1996년이었던가요.국민학교 이름이 초등학교로 바뀌던 그 무렵,방과후 교실 선생님 인솔하에 친구들과 극장가서 재미나게 봤던 바로 그 영화의 후속작이 무려 20년만에 개봉했습니다. 거대한 UFO가 도시를 뒤덮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백악관이 폭발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특수효과 덕에,그 당시 영화치고는 조금 긴 상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적 정말 재미있게 본 추억의 작품이기도 합니다.또 외계인 모선에 바이러스를 심는 장면 덕에 처음으로 컴퓨터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죠.(윈도우를 설치했더니 블루스크린이 떠서 망했더라... 라는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아... 아재 ㅜㅡ) 나중에 머리가 좀 커지고 나서 다시 봤을 때는 허술한 줄거리와 오글거리는 연출에 다소 실망하기도 했지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