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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ing

닌텐도 스위치 왼쪽 조이콘 아날로그 스틱 쏠림 (오작동) 시 임시 대처법.


님아 그 길로 가지마오 (...)


마침내 내 조이콘(L)도 아날로그 쏠림문제가 발생했다. 위 유튜브 영상을 보면 아예 컨트롤러를 놓은 상태에서 링크가 한쪽 방향으로 멋대로 움직인다. 나의 경우는 항상 그렇지는 않고 쓰다보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편인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아예 항상 쏠려있는 듯하다.


이런 아날로그 스틱 쏠림문제는 사실 게임 컨트롤러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고장 중 하나로, 특히 소형부품을 사용하는 휴대용 콘솔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스위치도 슬슬 발매 1주년을 앞두고 있어 이전에 썼던 헐렁거림 문제 외에도 이런 왼쪽 아날로그 스틱의 오작동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듯 하다. 오른쪽보다는 왼쪽에 문제가 많은 점은 아무래도 방향키로 자주 쓰여 사용빈도가 높기 때문이리라. 어쨌든 아무리 소모품이라지만 아직 채 1년조차 안된 제품에서 이런 고장이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관련글 :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이 오래쓰면 헐렁거리는 이유 및 대처법.



보통은 스틱센서모듈 단자접촉 불량, 하판 지지대 휨, 내부 먼지유입, 부품마모 등이 원인이라 자가수리도 접점을 알콜 등으로 닦아주거나 핸드 블로워 등으로 내부 먼지를 청소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해당 부품을 구해 교체하는 정도의 자가수리를 하는 편인데...


일단 스위치 조이콘용 아날로그 스틱센서 모듈자체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PSP나 PS4, 3DS 등에 쓰이는 아날로그 센서모듈은 카피품이나 서드파티 쪽 부품을 구하면 그만인데, 스위치는 아직까지는 요런 교체용 부품이 판매되지 않는 듯하다. 거기다 제품쓰이는 나사도 Y자(Tri-point)라 해당 드라이버가 없으면 분해하기도 쉽지 않다.


이러니저러니 사실 정식A/S를 보내 수리를 받거나 교환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내 경우처럼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해 증상의 재현이 용이하지 않거나 직구로 구입한 제품의 경우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는다. 하여 간단한 대처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안되면 어쩔수 없다...)


1. 조이콘의 아날로그 스틱 아래부분을 보면 먼지유입 방지용으로 고무커버가 붙어있다.

2. 얇은 카드 등으로 이 커버부분이 찢어지지않게 조심히 들어올리고, 핸드 블로워(없으면 입김이라도;)로 본체 안쪽을 향해 바람을 불어넣어 내부 먼지를 청소해본다.


거창한 방법은 아니지만 내 경우는 이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었다.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증상이 재현되지 않아 안도하고 사용하는 중.